군대에서 봤던 책이다. 10년 정도 지났다.
강산이 변했을 시각에 나는 왜 또 이 책을 집어 들었을까.
이상하게 땡겼다.
책 내용이 기억나진 않지만,
주인공(젊은 날의 이문열이라 추정)의 방황이 당시 인상 깊었다.
인생 선배의 힘든 시기를 대리 체험함으로써,
오늘 날 내 고통을 극복하고픈 무의식의 소산 같다.
위안이 된다.
마치 가요를 들을 때 처럼,
세상에 힘든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구나.
그들도 그렇게 잘 견뎌내고 살아냈는데
나도 그래야지. 그렇게 되겠지?
지친 마음을 추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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