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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4 노을의 전부 너였다. 가사 곱씹기
노래2013. 5. 14. 20:28

최근에 회사 선배가 페북에 이 노래 관련 글을 포스팅 했다.

내용은 '이제 나도 사랑이 우스워질 나인가보다...'

그 글이 요 근래 나와 많이 겹쳤다. 결혼을 하기 위해, 조건 필터링으로 사람 만나고

수차례 소개팅을 하는 동안, 사람 만나는 거에 대한 설레임을 망각한 나와 말이다.

 

"나는 기도해요. 사랑이 우스운 나이까지. 단숨에 흘러가길"

 

이 가사를 곱씹어보니, 인과관계 혹은 수식어가 잘못된 곳에 붙음을 알았다.

사랑은 우습지 않다. 나이를 헛먹은, 나이 먹는 동안 순수함을 잃은 내가 우스워 지는거다.

그래서 사랑도 덩달아 우스워 보이는거다. 마치 바보 눈에는 바보만 보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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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방배동외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