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2. 5. 13. 11:26

시간과 지역에 상관 없이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한 면이 있다.

 

옛날 신라시대나 근대 유럽 사람 모두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이 옳은것일까?

지금 나도 하는 생각들을 했을 것 같다.

 

아래 동상이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는

미륵반가사유상은 출가 전의 싯타르타이고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 신곡의 지옥문에서 인간 군상을 지켜보는 시인이다.

 

미륵은 종교, 시인은 철학을 상징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시간이 지나도,

턱을 괴고 앉아서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은 비슷한가보다.

 

나는 보통 새벽에 일어나 산책을 하며

이생각, 저생각하는데 그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

 

일적인 부분에서 복잡하던 것들이 정리 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선명해지며,

 

지난 온 내 삶에 대한 후회와 미련, 아쉬움을 흘려 보내기도 하고

다가올 내일에 대한 욕심과 두려움을 떨쳐 보내기도 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려면,

가벼워야 하고, 머무르지 않아야한다.

 

무엇을 덜어내고, 내려 놓을지 고민하다 보면,

반가부좌를 털고 일어나 씩 웃게 될 날 있지 않을까 싶다.

 

 

 

<출처 : 미륵반가사유상-위키, 생각하는 사람-한국경제>

 

Posted by 방배동외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