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공감> '생명의 파수꾼, 소방관'편을 봤다.
카메라는 화재 신고에 출동하는 소방관의 기도하는 모습을 담았다.
으례, 불 잘 끄고 자신의 안위를 보장해 달라는 기도일 줄 알았다.
인터뷰는 정반대였다.
"생존자가 있다면 살아만 있어라. 우리가 간다."
서해대교 주탑 화재 진화 과정에서 순직한 故이병곤 소방관님 화면도 나왔다.
유족에겐 감당키 힘든 슬픔이었을거다. 왜 거기있었을까? 왜 하필 우리 아빠였을까?
존경스럽다.
세상에서 나와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
그들의 직업 윤리는 선천일까, 후천일까?
지금도 고생하고 있을 그들을 위해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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