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tTym0fGTk1s)
가운데 계신 분이 김효근 교수님, 왼쪽이 테너 김우경 한양대 성악과 교수, 여자 분은 모름...ㅋㅋ
이미지 출처 ; 아이뉴스 14. 5. 2
작년 합창 시간에 처음 접했다.
감기는 멜로디에 가사가 예술이라 금방 익숙해졌다.
보통의 가사가 화자의 상실감을 토로하는 내용인데
인디언의 시를 옮긴 이 곡은 망자가 유가족을 위로한다.
발상의 전환이 신선했고, 내용이 마음을 울렸다.
나 역시 어머니가 오랜 기간 투병 후 돌아가셨기 때문에 쉽게 공감했다.
이화여대 경영학과 김효근 교수님이 작사, 작곡 했으며
그 분 역시 부모님을 여읜 후 곡을 쓰셨다 한다.
노래에 진정성이 담긴 게 아니라, 이 곡은 진정성 그 자체다.
세월호 100일 추모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성악가들이 불렀다는 기사를 봤는데, 해당 동영상은 못 봤다.
다만, 5월 1일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했다.
작곡가 김효근 교수님은 물론이며,
우리나라 최고 테너 중 한 분이신 김우경 한양대 교수도 나오고
그 전에 이 곡을 녹음한 바 있는 바리톤 송기창씨도 나온다.
합창 중간에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다. 인지상정이다.
진도 앞 바다에서 자식이 돌아오길 바라는 부모님들을 떠올리니
나 역시 금새 눈가가 젖었다.
그들의 상처가 어찌 아물 수 있겠냐만,,,
이 곡을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이 어루만지어 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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